시민단체 "쿠팡, 허위 리뷰 의혹"…쿠팡 "투명하게 운영" [MBN 종합뉴스]

시민단체 "쿠팡, 허위 리뷰 의혹"…쿠팡 "투명하게 운영"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인터넷으로 물건살 때 다른 구매자들의 상품평, 많이 참고하게 되죠 그런데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에서 직원들을 동원해 가짜 상품평을 달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쿠팡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상품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김태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쿠팡에서 판매 중인 고양이 배변용 모래입니다 300개가 넘는 리뷰 가운데 베스트 리뷰가 있습니다 이 상품평을 쓴 작성자는 1월 19일부터 2월 28일까지 고양이 모래를 210리터 넘게 구매했습니다 고양이 30마리가 쓸 분량입니다 또 다른 상품평 작성자도 한 달에 모래 210리터를 구매했는데, 이 두 사람은 같은 날 무선마우스 등 똑같은 10개 품목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이 산 제품은 공교롭게도 쿠팡의 자회사가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 상품이었습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으로 보기 어려운 기록이 많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직원들을 동원해 리뷰 몰아주기를 해 출시와 동시에 검색 상위권에 오르는 불공정한 행위를 한 사례들도나타나고 있고…" 쿠팡에 납품하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쿠팡이 자체 브랜드 상품을 밀어주는 바람에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쿠팡 납품업체 대표 - "PB(쿠팡 자체 브랜드) 제품에는 별점 5점을 주면서, 저희 회사 제품이나 혹은 다른 경쟁사 중소기업 제품에는 별점을 1점을…" 시민단체들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쿠팡을 신고했습니다 쿠팡 측은 "상품평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시민단체가 계속 허위 주장을 할 경우 법적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 mik@mbn co 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MBN #MBNNEWS #MBN종합뉴스 #종합뉴스 #김태림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