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으로 중도 잡고 민경욱으로 리더십 잡는다? 막판 뒤집힌 미래통합당 공천 호떡정리
#최애 #미래통합당_공천정리 #불사조공천 최영일/ 시사평론가 20 3 26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구독과 좋아요는 더 라이브를 더더더~ 열일하게 합니다💪 하루의 마무리로 라이브 채팅을 즐겨봐요☕ KBS 1TV 월요일 밤 11시, 화수목 10시 55분 생방송🏃 KBS1, myK, Youtube, Facebook 라이브 📢더 라이브 구독하기( ✍더 라이브 커뮤니티( ▶홈페이지 ▶팟빵 ▶페이스북 ▶트위터 ▶제보 및 의견: kbs1thelive@gmail com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오언종: 자, 다음은 최 평론가님의 전공 시간입니다 총선을 20일 앞둔 정치권 소식 알아봐야죠? ■최영일: 지난 주는 최삐걱이었는데요 오늘은 또 이름이 바뀌었네요 최애 ■최욱: 그런 거 좀 안하면 안됩니까? ■최영일: 작가가 시키는 거예요 ■최욱: 아, 시키는 거예요 ■오언종: 가장 애정하는 ■최영일: 사랑 애(愛) ■최욱: 왜 최애예요? ■최영일: 누가 최애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게 오늘의 핫이슈예요 지금부터 잘 들어주세요 ■최욱: 알겠습니다 ■오언종: 준비하셨군요 ■최영일: 준비되어있죠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최애하는 인물이 두 명있습니다 누구일까요? ■최욱: 한 명은 4년 마다 나타나시는 월드컵 같은 남자 김종인 위원장입니다 ■최영일: 바로 맞히셨습니다 김종인 위원장 누구입니까? 바로 87년 헌법에 경제민주화 개념을 넣는데 기여한 인물로 유명해졌고요 2012년 대선 때는 박근혜 캠프의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위원장이었습니다 이때도 경제민주화 이야기 했어요 당선되고 경제 활성화가 더 중요해졌죠 그런데 어쨌든 이때는 보수 측의 대선에 기여 승리 승리의 마스코트 그런데 그 다음 2016년 지난 총선에는 더불어민주당의 비대위 대표를 맡았어요 ■최욱: 당을 바꿔서요? ■최영일: 완전히 보수에서 진보로 그러면 이겼습니까, 졌습니까? ■오언종: 이겼죠 ■최영일: 사실상 이겼습니다 새누리당의 선전을 다 예측했었는데 이때 한 석 더불어민주당이 이기면서 1당이 됐습니다 이긴 거죠 승리의 아이콘이 됐어요 국회의원은 다선의원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사실은 황교안 대표가 모셔오려고 했어요 ■오언종: 그렇죠 ■최영일: 그런데 이 카드는 포기되는 줄 알았는데 오늘 전격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오언종: 네 김종인 위원장 여야를 넘나드는 분인데 말씀하신대로 황교안 대표가 이미 한차례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했는데 불발이 됐는데 이번에 김종인 위원장이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뭘까요? ■최욱: 불과 최근까지 김종인 위원장이 내가 합류할 가능성은 1%도 안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최영일: 맞습니다 단호하게 이제 끝났다 이렇게 이야기 했는데 다시 됐어요 근데 그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느냐하면 최고위원회에서 네 군데의 공천을 조정합니다 부산금정, 의왕과천, 경주, 화성 그래서 이것이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요구에 의한 조정아니냐 그러므로 들어오게 된 것 아니냐 통합당 측에서는요 일체 조건은 없다 하지만 언론사 모 보도에 따르면 김종인 위원장의 측근 관계자가 조정이 되면서 일부 후보 조정이 되면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라고 발언했다고 해요 ■오언종: 명분을 준 거네요 ■최영일: 언론 보도입니다 아직 팩트는 알 수 없으나 그랬을 가능성이 있죠 ■최욱: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은 수락을 한 거고 그렇다면 황교안 대표는 왜 그렇게 김종인 위원장이 필요했을까요? ■최영일: 절박하니까요 절박하죠 바로 중도 표심 ■오언종: 중도 표심 ■최영일: 중도 표심입니다 원래는 중도보수 대통합을 이룬다고 이야기를 했었죠 근데 지금 보니까 보수 통합은 얼추 형식적으로는 됐는데 중도 통합까지 됐다 보기 어렵습니다 그 대목에서 김종인 카드는 처음엔 보수 대선의 기여했지만 지난 총선에는 진보측 현 정부의 비대위원장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였단 말이죠 그런 측면에선 보수 색이 빠져있지 않느냐 중도를 표상하지 않느냐 모셔오면 어쨌든 중도 표심은 좀 늘지 않겠는가 하는 절박한 심정이 아닌가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오언종: 김종인 위원장이 선거를 승리로 계속 이끌어왔는데 그게 중도층 표심을 이끌어오는데도 효과를 이번에도 발휘를 할까요? ■최영일: 지난번 총선에도요, 발휘했는가? 수치로 확인 할 순 없는 겁니다 근데 대부분 효과는 있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 보면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그때 야당이었고요 중간에 어떤 당이 있어요? 국민의당이 등장해서 돌풍을 일으켰죠 그래서 중도 보수 표심을 많이 가져갔습니다 그 효과로 민주당이 승리했던 것은 아닌가? 구도 때문에 이긴 것은 아닌가? 하지만 김종인 당시 대표의 영향도 있는데 컸는지 작았는지는 알 수 없고요 이번에도 중도 표심을 통합당이 끌어오는 데에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전문가들의 분석도 엇갈립니다 ■최욱: 김종인 위원장이 선거철만 되면 중도 표심을 가져가는 만능키처럼 우리가 항상 이야기를 해왔는데 그 근거는 정확하지는 않다 이렇게 받아들여도 되겠죠? ■최영일: 이번에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최욱: 네 알겠습니다 자 그러면 황교안 대표의 선택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요? ■최영일: 저는 이렇게 봐요 이 고민이 분명히 있다 ■최욱: 책임 분담? ■최영일: 이런 해석이 나와요 종로구를 뛰어야 되는데 전체 선거도 이끌어야 되잖아요 사령탑도 하는데 자기의 싸움도 치러야 됩니다 또 하나 신경 쓰이는 게 있어요 홍준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와서 보수의 심장부에서 출사표를 던졌어요 근데 만약 가정입니다만 홍준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대구에서 당선이 됐다 그래서 원내에 진입했다 근데 종로에서 만약 잘 안 됐다 원내 진입이 안 됐다 그러면 리더십의 급반전이 생길 수가 있어요 그래서 선거에 대한 책임을 혼자 다 지기는 너무나 무겁다 이 책임을 분담해야 될 누군가가 필요한데 항상 좋은 카드죠 항상 좋은 카드입니다 왔다 가시고 그러니까 그래서 혹시 책임 분담에 대한 고민을 이 카드로 해결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추정도 가능합니다 ■최욱: 알겠습니다 ■오언종: 첫 번째 인물인 김종인 위원장 살펴봤고 황교안 대표에게 이번 선거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최영일: 그렇습니다 ■오언종: 그 키를 쥔 두 번째 인물이 있습니까? ■최영일: 최애가 한 명 또 있습니다 ■오언종: 보통 최애는 한 명인데 ■최영일: 오늘은 최애가 두 명입니다 바로 이 인물이죠 ■최욱: 민경욱 의원 ■최영일: 어제오늘 화제의 인물입니다 ■최욱: 핫 했습니다 ■최영일: 핫 했어요 왜냐하면 처음 봤어요 저는 공천에서 배제가 됐어요 근데 최고위원에서 기회를 줍니다 경선 치르게 해 그래서 민현주 전의원과 경선을 치러요 경선에서 이깁니다 그리고 본선 주자로 나가게 된 거죠 그런데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 왜냐면 통과되지 않은 법을 통과됐다고 했다 이게 논란이 되면서 공관위가 어, 취소 다시 떨어진 거예요 그런데 긴급 최고위원회의가 열립니다 어제 밤에 그래서 공천 줍니다 내보내줍니다 죽었다 살았다 죽었다 살았다 대단하죠? 그래서 불사조 공천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와요 ■최욱: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공관위에서는 민경욱 의원을 자르고 싶었고 최고위에서는 어떻게든 살리고 싶었어요 결국엔 살았단 말이죠 논란이 될 것을 누구나 예측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교안 대표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요? ■최영일: 왜? 이유가 있어요 당선 가능성이 높다 ■오언종: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요? ■최욱: 합리적이네요 ■최영일: 의석 하나라도 얻어야 되는데 지금 쭉 여론조사를 보니까 여론조사 신문에 딱 실렸어요 44 1% 당선 가능성 높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나 정의당 후보를 한참 이기고 있어요 그리고 같은 당 내에 경선 상대였던 민현주 전 의원보다 높습니다 그러니까 당선가능성이 높으면 될 사람을 밀어야지 이런 합리적인 명분은 있어요 ■최욱: 근데 저 말이 맞지 않는 게 당선 가능성 높은 사람들 많이 잘라냈었거든요? ■최영일: 맞아요 중진의원들 많이 물갈이가 돼서 사실 민주당보다 통합당이 물갈이는 더 많이 됐어요 그런데 혹시 이런 속내가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한 번 생각을 해봅니다 ■오언종: 친황 살리기요? ■최영일: 뭐냐면 민현주 전 의원이 후보로 나가게 돼서 당선이 되건 혹은 안 되건 민현주 전 의원은 황교안의 사람은 아니다 유승민계 의원이고요 바른정당계 의원이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그렇게 보면 오히려 민경욱 의원은 친황계로 분류되는 정치인이에요 한 사람이라도 내 사람이 좀 들어가야 21대 국회가 구성이 되면 나의 통솔력, 리더십이 먹히는 거 아닐까라는 고민을 하는 것은 아닐까 이런 물밑의 생각을 한 번씩 추정해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정치는 늘 그래왔죠? ■최욱: 대단히 어렵게 민경욱 의원이 살아남으셨는데 마지막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저희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애 최영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영일: 최욱의 최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