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차량 9대 이하 집회 허용"…경찰 차벽에 지하철 무정차 [MBN종합뉴스]
【 앵커멘트 】 법원이 개천절 일반 집회와 차량을 이용한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금지했지만, 10대 미만 즉 9대까지의 소규모 차량집회를 일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펜스와 차벽을 쳐 광화문 일대를 원천봉쇄하기로 했고, 서울시는 광화문 주변 지하철역 6곳을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8 15 광복절, 서울 종로 일대가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서울시가 집회금지명령을 내렸지만, 법원이 일부 집회를 허용하면서 도심 일대에 2만여 명이 모인 겁니다 (현장음) - "무단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불법 집회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즉시 해산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보수단체들은 오는 개천절에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지만, 법원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일반 집회뿐 아니라 차량을 이용한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집회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정에도 1인 시위 등 기습 집회가 열릴 조짐을 보이자 경찰이 원천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미 광화문 광장부터 서울 광장 일대 곳곳에 철제 펜스가 설치된 상태, 개천절 당일에는 경찰 버스 300대가 동원돼 주요 집회 장소를 완전 봉쇄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광장 곳곳에 집회금지를 알리는 푯말이 놓여있고 건너편 도로에는 출입통제를 위한 펜스가 설치돼있습니다 " 집회 장소 인근 지하철역 6곳은 아예 열차가 멈춰서지 않고 통과하게 됩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보수단체인 '새한국' 측이 서울 강동경찰서의 옥외집회 금지 처분에 대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해 10대 미만의 차량 집회를 일부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 co 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광화문 #집회 #펜스 #경찰 #집회금지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