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남욱 구속 후폭풍..."이젠 이재명 차례" vs "50억 클럽 수사" / YTN
[앵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남욱 변호사가 구속되자 야권 대선주자들은 이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에선 돈 받은 자가 범인이라면서 이른바 '50억 클럽'에 대해 즉각 수사가 필요하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제는 그분 차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대장동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당연히 이재명 후보에게 향해야 한다며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여기에 대한 정상적인 수사가 결국 이뤄질 거라고 보고, 이걸 자꾸 은폐하고 늦추는 거 자체가 현명한 생각이 못됩니다.] 대장동 특검 추진본부 천막을 찾은 유승민 전 의원 역시 이 후보와 연결 고리가 하나씩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고,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 만약 그럴 일 없겠지만,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대통령이 돼버리면, 저는 이 대장동 게이트는 영원히 파묻혀 버리고 5년 내내 증거 인멸이나 하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압수수색 전 통화한 사람이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외에도 한 명 더 있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도지사 : 당시 유동규 본부장과 통화한 사람이 한 사람 더 있습니다. 모두 유동규와 잘 알고 이재명 지사의 복심인 사람들입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화살을 돌리며 반격했습니다. 곽상도 전 의원 등 4인방이 모의해 막대한 이익이 돌아갔으니, 그 돈이 어디서 어디로 갔는지 수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돈 받은 자가 범인입니다. 곽상도, 박영수, 원유철 그리고 부인까지 돈 받은 자를 즉각 소환해 수사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반 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실소를 금하지 못하겠다며 깎아내렸습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50억 클럽처럼 돈을 받거나 돈을 받으려 했던 자 대부분이 국민의힘과 관계가 깊습니다. 자기 자신과 싸우겠다는 겁니까. 유체이탈 화법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섰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전 총장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전 총장 모두 대장동 의혹의 핵심에 서 있는 만큼, 검찰이 미래 권력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면서 대장동 특검 도입을 촉구했습니다. 대장동 의혹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수록 이재명 후보로 칼끝이 향해야 한다는 국민의힘과 본질은 돈의 흐름을 좇는 것이라는 민주당의 팽팽한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11...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