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경남 뉴스데스크 2016 11 02 지리산 올 가을 첫 상고대..'얼음꽃' 절경
MBC경남 뉴스데스크 2016 11 02 지리산 고산지대에는 지금 '얼음꽃' 절경이 펼쳐졌습니다. 때 이른 추위로 '상고대'가 피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데, 송민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하얀 나뭇잎이 온 산을 뒤덮었습니다. 떠오르는 붉은 태양아래 서있는 백발은 강한 바람에도 꼿꼿함을 잃지 않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 해발 1,750미터 장터목 대피소 인근에 올해 첫 '상고대'가 피었습니다. '나무서리' 라고도 불리는 상고대는 주로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맑은 밤에 만들어지는데, 대기중의 수증기가 승화돼 차가운 물체에 붙으면서 마치 눈꽃처럼 피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김유정 / 부산 기장군 "정말 예뻤어요. 올 때마다 정말 감동이고, 자연에 대한 감사함도 있고" 지리산은 지난 1일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인 -8.3도를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맑고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얼음꽃 절경'을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성준 /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내년 3월까지 지리산 국립공원에 오시면 상고대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기온 하락에 따른 동계 안전장비를 준비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지난달 30일 서울에 첫 서리와 첫 얼음이 관측된데 이어 오늘(2) 남부지역인 경남 진주에서도 첫 서리가 관측되면서 가을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기온이 모레인 4일부터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NEWS 송민화 더 많은 내용은 MBC경남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MBC경남 : http://www.mbcgn.kr 트위터 : / withmbcgn 페이스북 : / mbc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