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눈물] ③ 얼마나 한스러웠으면 '한국군 증오비'까지
미국이 벌인 베트남 전쟁에 파병된 한국군 일부는 대량 학살과 성폭행 등으로 현지 민간인에게 씻기 힘든 상처를 아주 깊고 넓게 남겼습니다 그로부터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군 만행 희생자와 생존자 그리고 그 자손들의 고통과 눈물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 동원과 조선인 강제 징용 등 과거사를 외면하는 일본을 강력 규탄하는 우리에게 베트남은 뼈아픈 성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CBS노컷뉴스는 '한베평화재단' 등 민간단체와 함께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의 죄상과 피해자 고통을 조명하는 연속기획 '베트남의 눈물' 3부작을 마련했습니다 그 마지막 순서는 베트남 중부 빈호아 마을에 세워진 '한국군 증오비' 얘깁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