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치소 청문회'…최순실ㆍ안종범ㆍ정호성 "불출석할 것"
오늘 '구치소 청문회'…최순실ㆍ안종범ㆍ정호성 "불출석할 것" [앵커] 오늘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가 서울구치소를 직접 찾아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 구속 증인 3인방에 대한 청문회를 엽니다 하지만 이들 3인 모두 이번에도 불출석 의사를 밝힌 상황이어서 '빈손 청문회' 우려가 나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전 10시부터 '최순실 국조특위'가 이곳에서 이른바 '구치소 청문회'를 엽니다 특위 위원 등 청문회 관계자는 오전 8시 국회에서 출발해 9시 30분쯤 이곳에 도착하게 되는 데요 오늘 청문회는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뤄집니다 보좌진과 국회 경위 등이 자리하고 TV로 생중계 되는 등 기존 국회 청문회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이 6차 청문회인데, 출석 대상은 이번 '국정농단 사건'의 주인공 최순실 씨 그리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 3명입니다 이들은 지금까지 단 한차례도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국조특위는 "나오지 않으면 직접 찾아가겠다"며 이번 구치소 청문회를 결정했는 데요 이들 3명은 특검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이번에도 불출석 의사를 밝힌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들이 감방에 있으면서 불출석 의사를 고수할 경우 청문회장에 강제로 끌고 나올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1997년 한보사태 이후 무려 19년 만에 열리는 이번 구치소 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 증인 없는 청문회가 현실화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지난 16일 청와대 현장조사 무산에 이어 오늘 청문회마저 불발될 경우 강제 수사권이 없는 청문회의 한계가 또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