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뉴스] 잇단 지자체-지방의회 갈등...왜?
{앵커: 부산경남에서 잇따라 자치단체 고위급 공무원과 지방의원이 갈등을 빚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힘겨루기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갈등의 원인은 무엇인지, 이런 사태를 막기위한 보완책은 없는지 표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부산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현장입니다 잇따른 시의원의 질의에 부산시 간부 공무원이 반발합니다 {정명희 시의원:국장님/김병기 부산시 문화관광국장:부산시의회는 이렇게 진행하는게 맞습니까? 위원장님께 제가 한번 /정명희 시의원:국장님 } 이 사태로 행정사무감사는 곧바로 파행으로 치달았습니다 {김수용 예결위원장:국장님 부산시의회는 이렇게 진행하십니까 라고 한다면 국장님은 부산시 공무원 아닙니까?/김병기 문화관광국장:죄송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김수용 예결위원장:부산시의회가 어떻게 운영을 했습니까?} 진주에서도 지난달 시의원이 진주시 행정에 대해 대외적으로 비판한데 대해 이창희 시장이 막말을 던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후 시민단체가 사과를 요구하고, 시청 실국장들이 반박을 하는 등 진주가 둘로 갈라져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진주시 시민단체 기자회견/(진주시의 대응이) 적어도 공직에 있는 사람의 위치에서 기대되는 바람직한 행동을 한참 벗어나있다 } 이같은 잇따른 충돌은 지방의회의 견제 역할에 대한 부족한 인식 때문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이병구/부산 참여자치시민연대 기획실장/견제감시기능을 좀 더 강화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종속적인 느낌이 들지 않나, 시의회에 대해서 무시하는 발언들이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991년 부활해 이제 7대를 맞은 우리 지방의회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결국 이 의회를 뽑은 지역민들의 뜻을 인정하지 않는게 아니냐는 점에서 부산경남의 공직사회 전체의 반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