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ㆍ독수리훈련 종료 …'3월의 긴장' 없어진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키리졸브ㆍ독수리훈련 종료 …'3월의 긴장' 없어진다 [앵커] 한미 국방당국이 매년 봄 실시하던 '키 리졸브'와 '독수리 훈련'을 완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쟁 상황을 가정하고 실시하던 키리졸브 훈련은 '동맹'이란 이름의 방어 위주 연습으로 대체됩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국방당국이 매년 봄 진행하던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이란 이름의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 국방부 장관 대행은 전화통화를 하고 그동안 실무 차원에서 진행되던 협의 내용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키 리졸브는 매년 3월쯤, 통상 2주 간 진행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입니다.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났다고 가정한 뒤 미군의 증원 병력을 최전방까지 신속히 배치하는 절차를 연습하는 겁니다. 12년동안 이어진 키 리졸브는 '동맹'이란 이름의 연합지휘소 연습으로 대체합니다. 위기 관리와 방어 쪽으로 중점을 옮기고, 기간 자체도 7일로 축소됩니다. 키 리졸브와 비슷한 시기에 연대급이 실시하던 연합 대규모 기동훈련인 '독수리훈련'도 45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사라집니다. 한미 군사당국은 대신 대대급 이하로 규모를 축소한 뒤 연중 훈련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강하게 반발해오던 2대 연합훈련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매년 봄 반복되던 한반도 긴장상태도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한미 양국은 훈련 종료와는 별도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가 이뤄지진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스스로 무장해제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을 일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