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국에서 ASF 발생 1년 만에 아시아 초토화 / KBS뉴스(News)
대략 5년 전부터 동유럽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창궐하기 시작했습니다 야생 멧돼지가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경을 따라 울타리를 세우기도 했습니다 [헨릭/건설업체 대표 : "야생 멧돼지가 덴마크로 오는 것을 막기 위한 울타리입니다 덴마크 정부가 실행하는 계획입니다 "] 러시아까지 확산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8월 1일 중국에서 확인됩니다 [중국 랴오닝 TV : "농업농촌부에서 즉각 중대 동물 2급 대응 대책을 시행했습니다 "]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중남부 허난과 장쑤, 저장, 안휘를 거쳐 최북단 헤이룽장까지 무섭게 퍼져 나갔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10개 나라 대표와 태국에서 만나 대책을 논의한 것도 바로 그 때입니다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진화 됐다고 발표했지만 사실과 달랐습니다 중국 남부의 섬 하이난과 홍콩이 뚫려 중국 32개 성·시 전역으로 확산된 겁니다 인접 국가들로 확산도 올 초부터 본격화됐습니다 1월에 몽골을 시작으로 2월 베트남, 4월 캄보디아, 5월 북한과 라오스 미얀마, 그리고 지난주 필리핀에 이어 한국까지 아시아 지역만 9개 국가로 확산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아프리카 28개 나라와 동유럽 중심으로 13개 나라에 이어 아시아 9개 나라까지, 무려 50개국에서 발병한 상황입니다 1960년대 유럽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퍼졌을 당시 이를 진화하는 데 무려 30년이 걸렸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완전히 박멸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국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