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잡는다"…간이점검카드 시범 설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몰카 잡는다"…간이점검카드 시범 설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몰카 잡는다"…간이점검카드 시범 설치 [앵커] n번방 사건 이후 디지털성범죄와 불법 촬영물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은 더욱 높아졌는데요 경찰이 이번 달부터 공공시설과 지하철역 화장실 등에 설치된 카메라를 탐지할 수 있는 간이점검카드를 시범 설치합니다 신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장실 입구와 칸칸마다 빨간 카드가 눈에 띕니다 휴대전화 카메라에 비추면 화장실에 설치된 카메라 렌즈를 감지할 수 있는 간이점검카드, '몰가드'입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번 달부터 3개월 동안 관내 5개 대학과 대형병원 등 총 60곳에 불법 설치 카메라 간이점검카드를 시범적으로 부착합니다 지금 이곳에는 몰카가 설치돼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휴대폰 플래시를 이용하면 몰카 렌즈를 찾을 수 있는데요 이 몰가드를 사용하면 몰카 렌즈가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 [김수진 / 서울 성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계장] "여성들이 불법촬영에 대한 불안감이 높지만 고가의 탐지장비를 휴대하고 다닐 수 없기 때문에 간편한 셀프탐지 카드를 활용해서 점검할 수 있고…" [조은정 / 서울 동대문구] "몰래카메라가 있나 없나하는 불안감이 있잖아요, 여성들이 화장실을 갔을 때 그런 불안감에서 조금이나마 해소된다고 느끼고 있어요 " 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최우선 과제는 분실 우려와 효율성 실제 시범 설치된 한 지하철역에서는 약 1주일 만에 점검카드는 물론 케이스까지 사라졌습니다 수사기관이 활용하는 고가의 장비와 달리 셋톱박스 등 다른 장비 안에 설치된 몰래 카메라는 감지할 수 없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범운영기간 중 2주 간격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여론 조사를 병행해 보완점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