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철길이 마을 갈라".. 중앙선 복선화 갈등
2016/04/29 16:40:08 작성자 : 홍석준 ◀ANC▶ 최근 의성지역에선 중앙선 복선화 공사를 위한 토지보상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새 철길이 마을 한 가운데로 지나도록 설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해당 마을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 ◀END▶ effect "반성하라!" 의성의 한센인 거주마을 주민들이 경북도청 앞에서 집회중입니다 새로 복선화되는 중앙선 철도가 마을 중앙을 지난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기 때문입니다 ◀INT▶김치환/의성 한센인 마을 "군청에 서명날인이 들어와 있더군요 그런데 우리한테는 말 한마디 없었어요 철도가 이쪽 마을에 오니까 어떤 설명회를 한다든지 군수님이 온다든지 " 의성군 금성면의 해당 마을입니다 당초 마을 옆 철로는 2km 정도 동쪽으로 이설돼 금성산을 관통할 예정이었습니다 (s/u)"그런데 중앙선 복선화 공사로 옮겨가는 줄 알았던 철도가, 오히려 마을 한 가운데를 지나가게 된겁니다 " 지역의 명산인 금성산에 터널이 뚫리는데 반발하는 의견이 커지자 의성군이 설계변경을 요청한건데, 정작 당사자인 마을에는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겁니다 ◀INT▶정대영 과장/의성군 건설도시과 "주민들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문제해결 방안을 강구하도록 " 주민 반발이 커지자 의성군은 지난주 철도시설공단에 설계 재검토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군청 요청으로 이미 변경된 노선을 또 한번 바꿔달라는 셈이어서, 협의 과정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 뉴스 홍석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