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천의 스쿠버 다이빙 이야기 - 고압 산소 챔버 간호사의 감압병
감압병은 고압의 가스를 담는 탱크를 사용하는 스쿠버 다이버에게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병입니다 그런데 감압병에 노출된 다이버를 치료하기 위해 일하는 간호사도 감압병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이 참 아이러니칼 합니다 수심 18미터에 해당하는 2 8기압 상황에서 공기를 계속 흡입하는 것은 수심 18미터 다이빙하는 것과 똑 같은 생리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고 18미터에서 3-4시간 일을 한다는 것은 무감압한계를 따져보자면 초과해도 한참 초과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본인이 감압병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챔버에서 나오면서 감압병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바로 다시 챔버 안으로 들어가서 고압산소 챔버 치료를 받게 된다는 점도 - 참 희얀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