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못 받아 앙심..."공기총 정조준 발사" / YTN

돈 못 받아 앙심..."공기총 정조준 발사" / YTN

[앵커] 출근길 여성에게 공기총을 쏘고 달아났던 범인이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 겁을 주려고 범햄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공기총을 정조준해 발사했다고 보고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복도로 진입로 쪽에 은회색 승용차 한 대가 서 있습니다. 몇 분 뒤 이 차는 산복도로를 빠른 속도로 내달리더니 정지 신호에서 잠시 섰다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아납니다. 차 주인은 조금 전 출근하던 20대 여성에게 공기총을 쏘고 달아난 55살 김 모 씨. 피해 여성은 납탄이 얼굴에 박혀 제거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다행히 신경을 건드리지 않았지만 조금만 비켜 맞았다면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총을 쏜 이유는 돈을 빌려줘서 못 받았고 소송에서도 져 앙심을 품었다는 것. 그러면서도 김 씨는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김 모 씨, 피의자] "겁이나 한번 주자는 그런 마음이었는데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판단은 다릅니다. 김 씨가 범행에 사용한 공기총입니다. 5.0mm 구경으로 인명 살상용은 아닌 것으로 분류돼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쏠 경우 인명 살상이 가능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여기에 범행 사흘 전 현장 답사를 했고 조준 사격을 했기 때문에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양영진, 창원 마산중부경찰서 수사과장] "피해자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생각하고 있었고 피해자를 보자마자 정조준해서 얼굴에 격발했기 때문에 살해의 고의가 있었다고 봅니다." 용의 차량의 번호판을 알 수 없어 검거가 늦어질 수도 있었던 납탄 총격 사건은 신고자의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YTN 박종혁[[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50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