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73일 만에 모습 드러낸 세월호…곳곳 긁히고 녹슬어 / 연합뉴스TV(YonhapnewsTV)

1천73일 만에 모습 드러낸 세월호…곳곳 긁히고 녹슬어 / 연합뉴스TV(YonhapnewsTV)

1천73일 만에 모습 드러낸 세월호…곳곳 긁히고 녹슬어 [뉴스리뷰] [앵커] 세월호가 참사 발생 1천73일만에 수면 위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3년여 간의 기다림에 지친 듯 오른쪽 측면 곳곳이 긁히고 심하게 녹슨 모습이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3시45분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맹골수도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1천73일, 인양 시작 7시간 만입니다 오전 4시47분에는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까지 떠오르면서 육안으로도 선체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좌현으로 누운 채 잠겨있던 선체를 그대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수면에는 세월호의 오른쪽 측면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세월호의 선체는 3년여 간의 시간을 보여주듯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외부에는 긁힌 흔적이 역력했고 녹도 심하게 슬어 있는 상태입니다 물과 잔존유를 빼느라 배에 뚫었던 100여개의 구멍 중 일부도 눈에 띄었습니다 세월호 선체 주변에는 촘촘한 그물망 같은 것도 확인됐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발생할지 모를 미수습자나 구조물 유실을 막기 위해 잠수사들이 설치한 것입니다 세월호 내부는 바닷속에서 유입된 뻘과 내부 물품, 선체 파편, 승객 유류품 등이 뒤섞인 상태로 추정됩니다 실제 내부의 처참한 모습은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거치된 후 시작되는 수색작업을 통해 확인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