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보는 아빠' 1만7천명 돌파…"대기업 위주 여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애 보는 아빠' 1만7천명 돌파…"대기업 위주 여전" [앵커] 육아 휴직을 선택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지난해 아빠 육아 휴직자 수가 1만7,000명을 넘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L 기업 광고 영상] "아내가 둘째를 갖재요 둘째는 남편하기 나름이죠 " 육아 휴직 내고 아이 돌보는 아빠들 모습을 담은 한 대기업 광고입니다 지난해 민간 부문 육아 휴직자 5명 중 1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 육아 휴직자는 전년 대비 46 7% 늘어 1만7,000명을 넘어섰습니다 2009년 50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30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 [김효순 /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 "남성 육아 휴직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아빠 육아 휴직 보너스 제도' (급여 상한액을) 최근 250만원까지 인상을 하다보니까 소득 감소에 대한 부담이 좀 줄어든…" 하지만 대기업 편중 현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1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도 남성 육아 휴직자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30%가 채 안됩니다 [중소기업 관계자] "중소기업은 한 명이 빠지면 그 회사는 안 굴러가요 육아휴직을 써버리면 경력이 단절돼버릴 뿐만 아니라 이직을 할 때도 많은 마이너스 요인이 되겠죠 " 정부는 올해부터 출산·육아 휴직 기간에 대체인력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인수인계 기간 두 달 동안 월 120만 원을 지원합니다 또 올 하반기부터 배우자 출산 휴가를 현행 유급 3일에서 10일로 확대하되, 중소기업의 경우 5일 분은 월 상한액 200만원 내에서 정부가 지원하도록 법률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