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선처 없다"...살벌해지는 현재 상황

"이번엔 선처 없다"...살벌해지는 현재 상황

【앵커】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다음 주 집단 사직하기로 하는 등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의 단체행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의료 공백' 우려 속에 정부는 이번엔 사후 구제도, 선처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차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 5개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인 20일 오전 6시부터 병원을 떠나겠다는 건데,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등에서 근무하는 2천여 명입니다 중증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응급 당직 등을 맡는 핵심 인력이라 우려가 커지는 상황 다른 병원 전공의들의 동참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의과대학 학생들도 20일 휴학계를 제출하는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의료 대란' 우려에도 정부의 태도는 강경합니다 병원을 찾아가 업무개시명령을 따르는지 확인하고, 위반하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는 겁니다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사직서가 수리된 병원은 없습니다 이에 정부는 이 시간부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 명령을 발령합니다 ] 일찌감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운 데 이어, 면허박탈이란 초강수도 거론됩니다 [박민수: 이번에는 사후 구제, 선처 이런 것이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굉장히 기계적으로 법을 집행하게 됩니다 ] 의료 비상상황을 가정해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 필수 유지 현장에 대한 운영계획도 준비 중입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내일 구체적인 대정부 투쟁 방안을 밝힐 예정입니다 OBS 뉴스 차윤경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모바일 :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jebo@obs co kr 전화 : 032-670-5555 #의사 #의대증원 #윤석열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