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종파 분쟁...수니파·시아파 분포는? / YTN

다시 불붙은 종파 분쟁...수니파·시아파 분포는? / YTN

[앵커] 사우디아라비아의 집단 처형은 시아파와 수니파, 이슬람 양대 종파 간 갈등을 키우면서 종파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두 종파가 천 년 넘게 대립해온 배경과 중동의 국가별 종파 분포를 조수현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종파 분쟁은 지금으로부터 1400년 가까이 거슬러 올라갑니다. 632년,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사망하면서 후계 문제 때문에 갈라진 이후 갈등을 거듭해 왔습니다. 현재 전 세계 16억 이슬람교도 가운데 다수는 수니파. 수니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예멘과 터키, 이집트, 아프가니스탄 등은 모두 수니파 지도부가 국가를 지배하고 있고, 이라크와 이란, 레바논은 시아파 세력이 정권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의 경우, 전 국민 4분의 3가량이 수니파이지만 소수인 시아파 알 아사드 정권이 장기통치하면서 내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레인 역시 지도부는 수니파지만 국민 다수가 시아파여서 내부 갈등이 불가피합니다.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일대에 수니파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테러 공격을 이어가면서 중동은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동 지역 내 수니파와 시아파 양대 강국인 사우디와 이란이 '집단 처형' 사태로 정면 충돌하면서 중동은 둘로 쪼개지는 양상. 중재에 나선 미국과 더불어 유엔 특사도 사우디와 이란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대규모 '종교 분쟁'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