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올해 5조 원 손실…도시가스 요금 또 오르나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겨울은 다가오는데, 환율 고공행진에 당장 가스요금이 걱정입니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도 치솟는 상황이어서 정부는 10월에 애초 계획보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천연가스 사용량의 36%를 러시아에서 수입 중인 유럽연합.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가 에너지 무기화 정책을 펼치고 공급량을 줄이면서, 천연가스 가격은 작년보다 10배나 폭등했습니다. ▶ 인터뷰 :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지금도 (천연가스를 포함해)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책 마련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쓰는 도시가스의 발전 원료인 LNG 수입 가격도 덩달아 뛰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오른 상황. 하지만, 물가 관리 등의 이유로 뛰는 수입가격 만큼 도시가스 요금을 올릴 수 없다보니 한국가스공사의 손실액은 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수입비용 부담마저 커지자 정부는 올해 이미 두 차례 올린 도시가스 요금을 더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10월에 계획된 정산단가 인상 외에 기준연료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월 800원 이상 요금이 10월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기준연료비 추가 인상폭에 따라 상승폭은 커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진호 / 에너지경제연구원 가스정책연구팀장 "물가 안정이라든지 정부의 정책적 목표도 달성해야 하지만 원가가 반영되지 못하면 에너지 시장에서 가격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에…." 게다가 10월에는 전기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서, 올 겨울 서민들의 난방비 부담은 예년보다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강수연, 정민정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