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대란 시작에 불과하다/한국경제TV뉴스
#요소수대란 #요소수안넣으면 #소부장품귀현상 근형 요소수 품귀 사태가 최악의 물류대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민 정부가 오늘 긴급대책을 논의했는데,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요소수 매점매석을 단속하는 내용이 주로 다뤄졌습니다 한창율 기자입니다 [한창율기자 리포트] 앵커 요 며칠 요소수 대란 문제로 불안해하는 운전자분들 많으실 겁니다 디젤차 배출가스를 줄이는 역할을 하는 요소수 디젤차 운전자분들 중에 요소수가 필요한 분과 필요없는 분들이 계실텐데, 2016년 이후 출고된 거의 모든 디젤차에는 저감장치가 달려있습니다 세계적인 환경 규제 때문에 의무화가 된 겁니다 이런 차들이 만약 요소수를 안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운전중에 요소수가 떨어진다고 바로 시동이 꺼지는 건 아닙니다 그러다가 시동을 한번 끄고 나면 시동이 다시 걸리지가 않습니다 요소수가 없으면 시동이 안걸리는 건 국내 법규상 그렇게 해 놨기 때문입니다 전자제어장치를 통해서 그렇게 막아놓은 건데, 그래서 소프트웨어를 조작하면 요소수가 없어도 주행이 가능합니다 실제 이런 이유로 일부 화물차 운전자들 사이에서 소프트웨어를 불법개조하려는 움직임이 감지가 되는 데, 하지만 주의하셔야 합니다 불법개조 사실이 적발되면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국내 요소수 생산 기업들은 원료 재고 소진으로 이달 중 가동이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과 금성이엔씨, KG케미칼같은 요소수 업체들에 차량용 요소 반입은 지난달 15일 이후 전면 중단됐고, 기존 재고 역시 이달 말 바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이들 업체를 요소수 대란의 수혜주라고 보는 이유는 앞으로 국내 자체생산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데, 하지만 이들 업체도 원료가 수입이 돼야 요소수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무작정 투자는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결국에는 하루 빨리 요소수 수입처가 확보되는 게 중요하겠죠 앞서 기사에서 보신 것처럼 정부는 이번주 군 수송기까지 동원해 호주에서 요소수 2만리터를 들여오고, 군 비축물량 20만여리터도 민간에 푸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하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물류업계에 따르면 2만리터는 대당 10리터씩 넣어야 하는 화물차 요소수를 2천대에 넣을 수 있는 규모입니다 군 비축물량 20만여리터면 2만대가 되겠죠 현재 요소수가 필요한 화물차는 200만대나 됩니다 턱없이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요소수가 대란을 맞으니까 디젤차의 종말을 앞당기고 친환경차 붐이 이는 게 아니냐 이런 예상도 나옵니다 실제 올들어 새로 등록된 차중에 디젤차는 4대중에 1대꼴로, 지난 2015년에는 절반이 디젤차였으니까 감소세가 상당히 가파른건 사실입니다 문제는 전기차는 지금 또다른 대란을 겪고 있다는 점이죠 이미 잘 알려진 반도체 대란과 더불어서 이번에는 마그네슘과 리튬 대란을 겪게 생겼습니다 마그네슘은 차량용 강판에 들어가는 금속의 강도는 높이고 무게는 줄이는 역할을 하는데, 100% 중국에서 들여옵니다 마찬가지로 중국 정부가 생산량을 통제하면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수출통제가 우려됩니다 또 배터리에 들어가는 리튬과 희토류까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입품목들 3개 중에 1개는 특정 국가 의존율이 80%가 넘습니다 지난해부터 그토록 강조했던 '소부장 독립'은 아직도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오늘 갑작스런 한파가 찾아왔죠 덩달아 우리 산업과 물류에도 한파가 닥쳐오고 있습니다 요소수는 시작에 불과하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기사원문보기] △대한민국의 경제를 보세요! △구독좋아요 그리고 알람설정하세요! -#한국경제TV뉴스 #뉴스플러스 #경제 #투자 #한경 △'한국경제TV 뉴스' 유튜브 구독 △한국경제TV 유튜브 구독 △한국경제TV 유튜브 생방송 △한국경제TV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편성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