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상륙작전 '잊혀진 영웅' 영화로-한기민[포항MBC뉴스]

장사 상륙작전 '잊혀진 영웅' 영화로-한기민[포항MBC뉴스]

◀ANC▶ 한국전쟁 당시 인천 상륙작전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장사 상륙작전이 영화로 제작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투가 치러졌던 영덕에서는 생존 학도병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진도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영화 시사회가 열렸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69년 전 군번도 없는 10대 학도병 7백여 명이 참전해 139명이 산화했던 영덕 장사리 해변에서 그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제는 팔순의 노인이 된 생존 학도병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먼저 간 전우 생각에 눈시울을 적시지만, 올해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천 상륙작전에 가려 잊혀진 전쟁으로 불려온 장사 상륙작전이 영화로 제작돼, 이제는 널리 알리고 기릴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INT▶ 류병추 (87세)/ 유격동지회장 "젊은이들에게 지난 날을 알림으로써 애국심을 불러일으키고 국가 위기에는 젊은 사람도 일어나서야 한다는 (의식을 일깨웠습니다 )" 기념식에는 영화 제작진도 참석해 복원된 상륙함 '문산호' 전시관도 둘러봤고, 이어서 열린 시사회에서 생존 학도병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INT▶ 김명민/ 영화배우 "70여 년 전 이곳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해서 알게됐고, '이제는 모두가 기억해야 할 우리의 역사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은 곽경택, 김태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명민 등 유명배우들이 출연해 장사 상륙작전의 모든 전개 과정을 담았습니다 오는 25일 개봉할 예정이어서 장사 상륙작전을 전국적으로 널릴 알릴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덕군은 부실 공사 소송으로 개관이 늦어진 문산호 전시관을 올 연말 우선 임시 개관하고, 영화 촬영지도 전국적으로 홍보할 예정입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