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구성] 전원책 "한국당은 일종의 사조직…미래없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녹취구성] 전원책 "한국당은 일종의 사조직…미래없어"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해촉 통보를 받은 전원책 변호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장 발표를 했습니다. 관심이 집중됐던 '폭로'는 없었지만 비대위를 향한 비판은 날카로웠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원책 / 변호사] "(해촉 통보를 받은) 그 무렵 나온 뉴스가 '팔을 자르는 기분이다' 그 분이 그 뒤에 또 당의 기강을 그렇게 강조합니다. 뭔가 현대 정당 내 민주주의를 대단히 오해한 것 아닌가. 그분이 대통령이고 내가 비서였다면 '팔을 자르는 기분'이라는 말을 백번 이해하겠습니다. 제가 그분의 수족이 아니지 않습니까. 획일적으로 움직이는 군사정권 내 정당이라면 모르겠는데. 어떻게 오늘날 정당에서 기강을 얘기합니까. 그분이 실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정파가 있는 정당이 아닙니다. 계파 있는 정당입니다. 일종의 사조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살에 출향을 합니다. 공부를 잘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갑니다. 그래서 관료로, 기업가, 학계에서 자라고, 법조인, 언론인이 됩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사회에서 성공하면 자기의 생활 근거지는 이미 타향에서 몇십년을 보냈는데도. 다시 고향에 돌아가서 고향의 인물이라고 출마해 그곳에서 재선 삼선을 합니다. 이런 조직을 들어내지 않으면 한국당에 미래는 없습니다. 비대위-조강위 상견례 명목으로 만찬을 얘기한 것은 오늘 말씀드리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다른 언론에 '그럼 김밥천국에서 밥 먹으면 좋겠냐' 이런 비아냥 어린 공격이 제게 들어왔습니다. 제가 정말 불쾌했습니다. 군대도 하루 전날 자기 참모들에게 몇시에 집합해라 밥 먹자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식당은 여의도에서 최고급 식당이었습니다. 당비로 먹으면 세금으로 먹는 것이고, 특정인이 만약 밥값을 치르면 김영란법 위반이다. 우리가 조강위원들이기 때문이니까. 비박친박 가릴 것 없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됐는데, 단 한번이라도 얼굴을 비친사람 있습니까? 말로는 친박이라고, 비박이라고 비판합니다. 돌을 맞더라도, 계란 맞더라도 그 재판에 갔어야죠. 그랬으면 비박친박간의 간극은 좁혀졌을 것입니다. 한국당이 이처럼 침몰하지 않고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