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쁘다." 30대 남성 상처 낸 여고생 복서의 일격
【 앵커멘트 】 부산의 한 식당에서 30대 남성이 여고생을 힐끗힐끗 쳐다본다는 이유로 싸움이 벌어졌는데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피를 흘린 쪽은 남성쪽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여고생은 복싱선수 출신이었습니다 정치훈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4일 이른 아침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 앞에 앉은 체크무늬 셔츠의 남성이 뒷자리 흰 옷을 입은 여고생을 힐끗힐끗 쳐다봅니다 여고생이 왜 쳐다보느냐고 하자 남성은 "예뻐서 본다"며 퉁명스레 쏘아 붙이다 결국 싸움으로 번진겁니다 급기야 의자까지 집어 들고 여고생을 향해 다가가는 남성 여고생을 노려보던 남성이 결국 먼저 여성의 머리를 가격합니다 하지만, 여고생은 당황하지 않고 벌떡 일어나 남성의 얼굴을 향해 무언가를 있는 힘껏 집어 던집니다 식당 직원은 물론 다른 손님들까지 나서 가까스로 두 사람을 떼어 놓습니다 ▶ 인터뷰 : 홍윤길 / 부산 부산진경찰서 형사2팀장 - "(여고생이) 한 1년 정도 복싱을 배워서 운동선수 하려고 생각하다가 (그만 뒀다고 합니다 )" 이 모 양이 집어 던진 것은 다름아닌 숟가락 선제공격에도 불구하고 불시에 일격을 당한 34살 최 모 씨는 얼굴이 찢어져 피를 흘려야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폭행과 상해 혐의로 최 씨와 이 양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화면제공 : 부산진경찰서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