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천년 전 공동체 문화, 선사축제로 '재탄생' [강동] 딜라이브 뉴스

수 천년 전 공동체 문화, 선사축제로 '재탄생' [강동] 딜라이브 뉴스

수 천년 전 공동체 문화, 선사축제로 '재탄생' 【 앵커멘트 】 강동구 암사동 유적지는 신석기인류의 집터와 생활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그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인데요. 매년 가을이면 선사시대를 테마로 한 축제가 열려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승한 기자입니다. 【 기사 】 1925년 발생한 대홍수로 인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암사동 유적. 빗살무늬토기 등이 발견된 신석기 인류의 본고장에선 올해에도 어김없이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29번째, 신석기 시대를 테마로 한 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합니다. ( 이수희 / 강동구청장 )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신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대표적인 가을축제입니다. 이곳 한강유역 최대 취락지였던 신석기 유적지에서 공동체의 의미를 되살리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올해 주제는 '6천 년 전의 이야기, 오늘 만나다'로 암사동 유적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았습니다. 행사장 곳곳에선 '불, 물, 흙, 바람' 4원소를 테마로 전시체험이 한창입니다. 그중에서도 모닥불에 고기를 굽는 바비큐 체험존은 인기 명소입니다. ( 김채린 방문객 / 서울컨벤션고등학교 ) "연기도 너무 맵고 눈물이 나고 기침도 나는데 그 시대에는 그것밖에 할 수 없으니까 많이 힘들고 지치는 삶을 살았을 것 같아요." 선사 시대 집터가 발굴된 숲속은 아이들 놀이터로 변신했습니다. 흙더미와 나무 등 자연과 교감하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모습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든 즐길거리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합니다. ( 김미현 방문객 / 강동구 길동 ) "여기 숲 놀이터 만들어졌다고 해서 좋아하거든요. 도시에서 살면 이런 문화를 접하는 게 어렵잖아요. 자연도 느끼고 햇살도 쐬어보고 그래서 놀려고 왔는데 되게 잘 노네요. 저도 재미있어요." 오래전 강동구 암사동에서 마을 공동체를 이루며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예술적인 빗살무늬토기 문화를 꽃피웠던 신석기인들. 선사시대 본고장에선 공동체 문화의 생명력이 수천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뉴스 유승한입니다. #강동선사문화축제 #신석기 #신석기인류 #빗살무늬토기 ● 방송일 : 2024.10.14 ● 딜라이브TV 유승한 기자 / [email protected]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강동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