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일한 아프간인 378명 한국 도착…나머지 13명 오늘(27일) 입국 / KBS 2021.08.27.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우리와 함께 일했던 현지 직원과 그 가족들이 우리 군 수송기를 타고 어제(26일)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입국 후 방역 절차를 거쳐 오늘(27일) 충북 진천의 임시 숙소로 이동하는데요 파키스탄에 남아있던 나머지 13명도 오늘 한국에 들어옵니다 [리포트] 아프간 사람 378명을 태운 우리 군 수송기가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습니다 만 킬로미터, 11시간 반 비행 끝에 도착한 협력 직원과 그 가족들 파키스탄 현지 공항에서 한 차례 더 신원 확인을 하면서 출발이 예정보다 지연됐지만 대체로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최종문/외교부 2차관 : "(신원에 대해) 조금의 우려도 없도록 여러 가지로 보안 관련해서 저희가 점검을 하고 체크를 했습니다 "] 입국자들 중엔 부모 손을 잡은 어린이, 엄마 품에 안긴 아기들이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전체 입국 대상자 391명 가운데 신생아 3명 등 5살 이하가 100여 명, 미성년자가 절반 이상입니다 이들은 공항 내 검사소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은 뒤, 공항에서 30분 거리의 임시생활시설으로 이동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으면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으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임시 숙소인 충북 진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합니다 후발대인 아프간인 세 가족, 13명을 태운 또 다른 군 수송기도 어제 저녁 파키스탄에서 출발했고 오늘 오후 한국에 도착합니다 탈레반 위협을 피해 불가능처럼 보였던 탈출을 감행한 이들, 이제 함께 일했던 동료의 나라에서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최민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아프간 #카불공항 #탈레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