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160512 강풍 피해, 일주일째 그대로

뉴스데스크 160512 강풍 피해, 일주일째 그대로

◀ANC▶ 지난주 느닷없는 강풍이 휩쓸고 간 북부권 농촌 지역은 일주일 넘도록 복구에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농번기에 웃돈을 줘도 일손을 못 구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지난주 강풍에 직격탄을 맞은 단양군 영춘면 폭탄을 맞은 듯한 인삼밭은 일주일 넘도록 그대롭니다 햇빛을 볼수록 못 쓰는 게 인삼인데, 농부 혼자 손댈 규모가 아니다 보니 망가져 가는 인삼을 애타게 바라만 봅니다 농번기까지 겹쳐 웃돈을 얹어준대도 온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일주일 만에 군부대 인력이 투입됐지만 이미 4년근 상당수는 버려야 할 처지입니다 ◀INT▶ "철거는 하지만 설치는 또 어떻게 해?" 주저앉은 뼈대만 덩그러니 남고, 여기저기 통째로 날아간 비닐 온실들도 일주일째 그대로입니다 청년 서넛이 붙어도 어려운 모든 일이 연로한 농부, 그것도 혼자서 감당할 몫입니다 ◀INT▶ "다 내가 하지 누가 도와줘" 자체 인력으로 겨우 급한 불만 끄는 지자체도 일단은 그냥 두라고 안내할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INT▶ "인근 시군도 피해 많아서 인력 확보 어려워" 지난 4일 느닷없는 강풍의 피해는 충북에서만 6백여 건에 피해액은 23억 원 이들 모두는 비닐 온실과 인삼밭, 축사 등으로 거의 모든 피해는 인력난이 심각한 농촌에 몰려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영상취재 경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