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자락 마다 울긋불긋…오색빛 단풍 향연
산자락 마다 울긋불긋…오색빛 단풍 향연 [앵커]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단풍 구경 계획 세우신 분들 많을실텐데요. 지금 설악산과 오대산은 울긋불긋 단풍이 절정에 이르렀고, 북한산과 내장산도 곱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녹음이 짙었던 도심도 어느덧 가을빛이 내려앉았습니다. 가지마다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잎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잡아끕니다. [정규리 / 경기도 남양주시] "가을이 오는것 같아서, 가을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고요. 조만간 또 와서 더 예쁜 단풍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된 설악산과 오대산은 벌써 산 전체의 80% 이상이 물들면서 절정기에 들어갔고, 서울 북한산도 지난 17일부터 올해 첫 단풍이 관측됐습니다. 남부지방의 주요 산들도 가을빛이 점점 짙어지는 가운데 지난 20일 부터는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이 곱게 물들기 시작됐습니다. 보통 단풍은 시작된 지 2주 정도 지나면 절정에 이릅니다. 울긋불긋 단풍 향연은 이달 말 중부지방, 다음 달 초에는 남부지방에서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기온이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서 북한산은 10월 30일, 계룡산은 10월 31일, 내장산은 11월 7일로 단풍 절정 시기가 평년보다 3~4일 늦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마다 단풍철에는 산악사고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체력을 고려해서 등산로를 선택하고 적어도 해가 지기 두 시간 전에는 산에서 내려올 수 있게 계획을 세울 것을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