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지뢰 공상 판정 논란…하재헌 중사 “군에 간 것 처음 후회” | 뉴스A
최전방에서 북한군이 몰래 묻어놓은 목함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 국가보훈처가 최근 전투 중 다친게 아니라 공무 중에 다쳤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당연히 논란이 거셉니다. 최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예비역 중사는 올해 초 전역해 국가대표 조정 선수가 됐습니다. 5개월여 간의 담금질 끝에 첫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재헌 / 예비역 중사] "시합 가기 며칠 전에 공상군경으로 처리가 됐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너무 어이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북한군 목함지뢰로 두 다리를 잃은 건 전투 중 부상이 아니라 단순 공무 중 부상에 해당한다는 보훈처 판단이 나온 겁니다. 목함지뢰 사건 당시 정부는 북한의 의도적이고 명백한 도발로 규정했지만, 4년 만에 판단이 달라진 겁니다. 하 예비역 중사를 더 황당하게 만든 건 보훈처의 설명이었습니다. [하재헌 / 예비역 중사] "저희 사건은 교전이 없었대요. 교전이 없는 건 맞는데 천안함 역시 교전이 없었고 북한이 도발을 해서 피해를 당한 건데" 4년 전 영웅이 단순 부상자 취급을 받자 직접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까지 올렸습니다. [하재헌 / 예비역 중사] "제가 처음으로 '군대를 왜 갔지' 이런 생각도 들기도 하더라고요. 이래서 진짜 '군대 안 가는게 좋은 건가보다' 그런 생각도 들고." 하 예비역 중사는 지난 4일 보훈처에 이의 제기를 해 재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재헌 / 예비역 중사] "저한테 그 사건 이후 남은 건 명예 하나 밖에 없잖아요. 근데 이제 그 명예마저 보훈처가 안 지켜주면…" 논란이 확산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법조문을 탄력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며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배시열 ▷ 공식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 ▷ 공식 페이스북 / channelanews ▷ 공식 유튜브 / tvchanews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https://www.youtube.com/tvchanews?sub...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 ▷ 페이스북 / channelanews ▷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ch/channel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