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 시험지 2차례나 유출됐다

중간고사 시험지 2차례나 유출됐다

목포의 한 고등학교 중간고사 영어시험지가 유출된 것은 지난 2일 중간고사를 사흘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2학년 A군은 교사 연구실 컴퓨터에 저장된 중간고사 파일에서 영어 시험지를 몰래 출력했습니다 어떤 학생이 누군가 인쇄를 해 간 것 같다고 제보를 해서 조사해 보고 알게 됐죠 시험지 유출 사실이 확인되자 이 학교는   열흘 만에 영어 과목 재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런데 A 군이 지난 2일 유출한 시험지와   똑같은 시험지를 다른 학생들도 이미 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군과 별도로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 시험지가 유출된 겁니다 여러 학생들이 메일 등으로 해당 시험지를 제공받는 등 시험지를 공유했다는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이 아이도 다른 아이한테 공유 받은 거라 여러 명이서 보기는 한 것 같아요 경찰은 교사들도 시험지 유출과 관련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