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 with Flute and Cello- Flute(이철호), Cello(이재규), Piano(손지명) 연주
"Rest with Flute and Cello" 이 곡은 제가 작곡한 평온한 연주곡입니다 멜로디가 주를 이루는 뉴에이지 음악 스타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래 전에 제가 어떤 TV 다큐멘터리 특집을 맡아 음악 일을 하던 중에 이 멜로디가 떠올라서 순식간에 오선지에 그려놓고 간직했던 곡입니다 플륫과 첼로 연주자님들께서 연주를 잘 해주신 덕분에 여러분과 나누고싶은 곡이 되어서 이렇게 오늘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가사도 없고 제목도 없이 그냥 BG(백뮤직) No 1(Flute), BG No 2(Cello) 이렇게 보관해오던 곡인데, 오늘 제목을 "Rest with Flute and Cello" (플륫과 첼로와 함께 하는 쉼)이라고 정하고, C장조 4박자로 플륫과 첼로 별개의 곡으로 있던 짧은 곡들을 한데 묶어 하나의 곡으로 편집해보았습니다 조성과 박자와 템포가 같으니 마치 하나의 곡 같이 잘 어울립니다 이 곡을 연주해주신 분은 KBS교향악단의 플륫연주자 이철호 선생과 KBS교향악단의 첼로 연주자 이재규 선생이십니다 이철호 선생께서는 플륫의 가장 낮은 음역으로 시작되는 이 곡을 너무나 잘 소화해주셨고, (이미 교향악단을 은퇴하신) 이재규 선생님께서는 첼로의 높은 음역을 아름답게 연주해주셨습니다 제 피아노 연주는 들을 수록 부족함을 느낍니다 실력이 부족함도 있겠지만 제가 직접 작곡을 하고 연주를 하다보니 제 파트는 악보를 그리지 않고 바로 연주녹음에 들어가는데에도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머리 속에 있는데 굳이 복잡한 피아노 악보를 그릴 게 뭐람 "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연주자들의 악보를 그려드리는 데에만 신경을 쓰다가 막상 저의 자세한 악보가 없이 연주 녹음에 들어가다보니 아무리 신경을 써서 치더라도 약간씩 빼먹는 부분도 생기고 "코드를 이렇게 치면 더 좋았을 것을 " 하고 후회하는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제 악보도 꼼꼼히 그려놓고 녹음을 제대로 해야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손지명 #이철호 #이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