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 참다랑어 완전 양식 꿈꾼다
앵커 멘트 횟감 가운데 최고급으로 꼽혀 바다의 로또라고도 불리죠, 바로 참다랑언데요, 제주 바다에서 참다랑어의 완전 양식이 이뤄질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조강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살이 통통오른 물고기가 수심 40미터 수중가두리에 가득합니다 2~3년 만에 20kg까지 자란 참다랑어입니다 제주 바다에서 잡은 자연산 치어를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공 치어 부화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4년 전 지중해 몰타 공화국에서 가져온 수정란 80만 개 가운데 현재 12마리가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오는 7월쯤에는 알을 낳을 수 있어서 인공으로 치어를 부화시키고 큰 고기로 키운 뒤 다시 종자를 생산하면 완전양식 체제를 갖추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 지승철(박사/미래양식연구센터) : "완전 양식을 달성한다면 자연 자원에 의존하지 않고 단독적으로 계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고요 " 어린 참다랑어를 방류해 자원 증식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봉석(미래양식연구센터장) : "올해는 기반 시설을 구축해서 대량으로 월동할 수 있는 기술을 축적한다면 향후 완전양식에 상당한 진보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일본이 32년만에 이룩한 참다랑어 완전양식기술을 우리는 10년 만에 성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강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