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천의 심폐소생술 이야기 - 페이스메이커를 사용하는 조난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도 되는가?

강영천의 심폐소생술 이야기 - 페이스메이커를 사용하는 조난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도 되는가?

언제나 어디서나 심지어는 수면에서도 심장 마비 혹은 심정지가 의심되는 조난자를 발견하면 적어도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분이라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심폐소생술을 시작하기 전 혹은 후 조난자가 심장의 박동을 조절해주는 페이스메이커(pacemaker)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일단 머뭇거리게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제주에서 수면에서 의식을 잃은 해녀분을 발견하고 보트위로 옮긴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다이버 분이 전화를 주셨는데 바로 이런 경우였고 해경에서 경위를 설명하고 돌아와 이런 경우 혹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것이 잘 못된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내용의 질문을 주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심장 정지 조난자에게는 비록 페이스메이커를 가지고 있는 분에게도 마찬가지의 심폐소생술을 제공하여 소생의 기회를 높여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