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중국 우한→태국 제일 많은데…‘검역망 확대’ 고민 / KBS뉴스(News)
16번째 환자는 태국 방콕과 파타야를 여행하고 귀국한 지 6일 만에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태국 여행 중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25명, 특히 지난달 중국 명절 춘절을 앞두고 중국인 방문이 크게 늘었습니다 우한에서 해외로 빠져나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나라가 태국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김용식/방콕 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 : "여기에 태국인들 중에서 중국계 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그분들의 친척, 가족들이 따뜻한 태국에서 춘절을 전후해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기 위해서 여행들을 많이 하죠 "] 태국 뿐 아니라 홍콩, 타이완, 일본 등 중국을 제외한 주변 국가에도 확진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입국할 때는 체온 측정 외에 별다른 검역이 없습니다 일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입국한 12번째 중국인 환자 역시, 출발지가 일본이었기 때문에 공항 검역망에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아직은 그럴 단계는 아니지만, 중국 외 다른 나라에 지역사회 감염이 광범위하게 퍼졌다고 인정될 경우, 오염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중국 전역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했고, 이를 근거로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승객들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염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국가에 대한 검역 강화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재갑/교수/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바이러스가) 다양한 루트(경로)로 들어 와서 국내에서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이 시작됐는지 안 시작됐는지에 대한 감시는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그걸 다양한 방법으로 감시를 해야 된다는 얘기죠 "] 이와 함께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나라들끼리 국제 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태국 #중국 #신종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