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자금난 '현실화' [MBC경남 뉴스데스크], 170822
한국항공우주산업, KAI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길어지면서 KAI의 자금난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협력업체엔 어음 결제가 시작됐고 직원 수당 지급은 중단됐습니다 정성오 기자가 보도 분식회계 혐의까지 조사받고 있는 KAI 금융권은 지난 10일부터 여수신을 동결했습니다 매달 2천 5백억 원의 결제금액 가운데 700억 원을 은행차입으로 해결해 온 카이로선 자금난이 우려되는 상황 협력업체에 현금 지급하던 대금도 60일짜리 어음으로 대체됐습니다 협력업체 관계자/ "60일 전자어음 결제되는 걸로 통보받았습니다 (할인율) 2 3% 미만으로 해준다는 얘기가 되고 있는데, 어음할인 자체가 여러가지 변수는 많이 있습니다 " 협력업체 60여 곳 가운데 20% 정도는 영세한 규모여서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어음 결제 기간이 길어질 경우 도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KAI 내부적으로도 직원들 수당이 사라지고 복지 혜택도 중단됐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검찰의 직원 소환으로 일상 업무와 영업 활동도 차질을 빚고 있고, 수리온 납품 지연에 따른 지체 보상금은 연말까지 천 500억 원까지 불어날 수 있습니다 검찰 수사의 장기화로 경영 위기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는 위기감이 KAI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류재선 KAI 노동조합 위원장/ "청와대가 풀지 않으면 이번 사태의 해결의 종 착역은 없다, 청와대와 국회, 상급단체인 노총 다 찾아갈 계획이다 "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도 "방산 비리는 성역없이 수사해야 하지만 일부 경영진의 비리로 KAI 구성원과 협력업체, 지역사회에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KAI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바라는 건의문을 청와대와 정부에 보냈습니다 MBC NEWS 정성오 더 많은 내용은 MBC경남 홈페이지를 이용해주세요^^ MBC경남 : 트위터 :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