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트럼프 철통 경호...오늘 리셴룽 총리 면담 / YTN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묵고 있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도 철통 경호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늦게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오찬을 시작으로 현지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특파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현장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네, 우리나라 보다 1시간 느린 싱가포르 현지는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았습니다 호텔 주변엔 무장한 경호 요원들이 불을 밝힌 채 24시간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데요 저희도 차를 타고 이곳으로 들어 올 때 경찰의 검문을 직접 받았습니다 운전자는 물론 취재진까지 차에서 내려 트렁크에 있는 촬영 장비를 열어 보여줬고요 차량 내부까지 샅샅이 검색을 마친 뒤에야 통과시켜줬습니다 삼엄한 경호가 펼쳐지고 있긴 하지만, 호텔 출입은 제한적이나마 가능한 상태입니다 샹그릴라 호텔은 일반 객실이 있는 타워윙과 고급 스위트룸으로 구성된 밸리윙으로 구분돼 있는데요 현재 타워잉까지는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되지만, 밸리윙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어젯밤 늦게 이곳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밸리윙의 최고급 스위트룸에 묵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미국 실무진은 타워잉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그동안 북한과의 물밑 협상을 조율해 온 성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도 어제 타워윙 쪽에서 목격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면담을 시작으로 현지에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현지 시각으로 낮 12시, 한국 시간으로 오후 1시인데요 앞서 어제 저녁 리 총리를 면담한 김정은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만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리 총리와 단독 면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오후 2시쯤 싱가포르 주재 미국 대사관을 방문한 뒤엔 공식 일정이 없는 상태인데요 그 사이 실무진들은 북측과 현지에서 협상을 이어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참모들에게 협상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세기의 담판을 최종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