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47일만에 군사훈련 참관…도발 예고?

북 김정은, 47일만에 군사훈련 참관…도발 예고?

북 김정은, 47일만에 군사훈련 참관…도발 예고? [앵커] 북한의 김정은 제1위원장이 4차 핵실험 직전에 열렸던 포사격 경기 이후 47일 만에 군사훈련 참관에 나섰습니다 북한이 훈련의 목적을 '평양 방어 준비'라고 밝혔지만, 기갑부대에는 공격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기여한 공로자를 표창하는 등 핵·미사일 관련 내부 행사에 치중했던 김정은 제1위원장 지난 1월 초, 4차 핵실험 직전 북한군 포사격 경기를 참관한 이후 47일 만에 군사훈련 참관에 나섰습니다 북한은 이번 쌍방 기동훈련의 목적이 "수도 평양을 적의 침공으로부터 사수하기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데 있다"고 밝혔지만, 방어 못지않게 맹렬한 기갑사단의 공격 훈련도 있었습니다 [조선중앙TV] "조선인민군 제105탱크사단, 제425기계화보병사단, 제815기계화보병사단 관하 부대들은 공격 전투임무를 수행했습니다 " 훈련을 참관한 김정은은 "전쟁 환경에 맞지 않는 훈련은 백번, 천번 해도 필요 없다는 것을 실증해주었다"며 이번 훈련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북한군의 이번 훈련은 다음 달 최대 규모로 열리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쌍방 훈련과 별개로 전투기 조종사들의 비행훈련을 참관한 김정은은 조종사들에게 "어떤 불리한 정황에서도 전투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김정은의 군사훈련 참관에 북한군 수뇌부들이 총출동했지만, 북한군 1인자인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황병서가 대남 군사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