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재협상, 정국 새 뇌관으로 / YTN
[앵커] 6년 만의 한미 FTA 재협상은 추석 연휴 이후 정치권에서도 새로운 뇌관이 될 전망입니다 여당은 국익 차원에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고 있지만, 보수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의 FTA 반대 전력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FTA 개정 협상을 개시하려면 '통상절차법'에 따라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통상교섭본부는 다음 주 국회에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결과를 보고하는 것으로 개정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미국과의 당당한 협상을 강조했고, 미국 경제인들과 만나 한미 FTA의 정당한 평가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8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 미국에 대해서 당당하게 협상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미국의 상무부 쪽의 조사 결과에 의하더라도 한-미 FTA는 한-미 양국에 모두 호혜적인 결과를 낳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여당은 국익 차원에서 야당의 초당적 협조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미 동맹과 한미 FTA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재협상이 무조건 한국에 불리하다는 전제는 잘못됐다는 입장입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지난 9월 5일) : 일부 언론이나 야당에서 마치 한미 FTA와 한미 동맹을 섞어서 분류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분류입니다 동맹은 동맹이고 한미 FTA는 한미 FTA입니다 당당하게 한미 FTA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우리의 국익을 관철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보수 야당은 6년 전 FTA 비준을 강하게 반대했던 여권의 전력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추석 연휴 내내 광우병 촛불집회와 문 대통령 후보 시절 독소조항 반대 주장 등을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8월 23일) : 그 당시에 저희 당을 향해서 매국노라고, 제2의 이완용이라고 하고 그렇게 비난한 데 대한 사과뿐만 아니라 엄청난 국익 손상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대통령이 져야 합니다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추석 귀경길 인사 자리에서 정부가 그동안 한미 FTA 재협상이 없다고 하다가 갑자기 재협상에 나섰다며 정부의 능력 부족인지, 이면 협상이 있었는지 설명하라고 밝혔습니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S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