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우리 지역 발생 상황 진정세로 접어들어, 추가 확산 막을 변수는? / KBS 뉴스7 대전 세종 충남 (03.16)

[집중분석] 우리 지역 발생 상황 진정세로 접어들어, 추가 확산 막을 변수는? / KBS 뉴스7 대전 세종 충남 (03.16)

집중분석 시간입니다 보도국 박병준 기자 나와있습니다 박 기자, 우리 지역 코로나 발생 상황이 최근들어 좀 진정세로 접어드는 것 같은데, 지역 상황을 먼저 정리해 볼까요? 네, 먼저 가장 큰 변화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대폭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지난 주말부터 시작됐는데요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 전체에서 나온 확진자가 2명이었습니다 그 직전 이틀새 확진자 발생수와 비교해보면 1/12로 준 수치입니다 최근 일주일 새 대전과 세종, 충남 확진자 발생일자를 그래프로 보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는 적게는 하루 4명에서 많게는 14명, 17명씩 확진자가 나왔는데, 13일부터 확진자 발생수가 감소하더니 지난 주말인 14일에 1명, 그리고 어제 1명 발생했고요 오늘 오후까지도 확진자 발생이 없었습니다 오늘밤에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우리지역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1일 이후 24일만에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날이 됩니다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대전 22명, 세종 40명, 충남 115명, 총 177명이고요 이중 대전 4명, 충남 14명 등 모두 18명이 완치돼 퇴원하거나 자가격리가 해제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다 자세히 상황을 짚어보죠 최근에 환자 발생이 집중됐던 지역이 세종인데, 확진자 대부분이 중앙부처 공무원인거죠? 그렇습니다 현재 세종에 주소를 두고 있는 누적확진자 40명 중 30명이 해양수산부와 교육부, 복지부 등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입니다 여기에 가족까지 합하면 중앙부처 관련 확진자는 34명으로 세종 전체 확진자의 85%나 됩니다 공무원 확진자의 대다수는 해양수산부에서 나왔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선 세종에 주소를 둔 26명에, 서울에 주소를 둔 1명까지 총 2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주에는 해당 부서를 폐쇄하고 필수인력을 제외한 직원들이 모두 자택에서 근무하는 초유의 일도 벌어졌습니다 다행인건 지난 주말 사이 해양수산부 전직원과 파견직, 공무직 등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확진된 27명을 제외한 768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는 점입니다 또, 공무원 확진자들이 나오기 전에 발생했던 세종지역 줌바댄스와 바이올린 교습소와 관련한 확진자들은 추가되지 않았다는 점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 충남 지역 상황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보죠 9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던 천안이 잠잠해진 뒤에 갑자기 서산 한화토탈에서 확진자들이 대거 나와서 긴장했었는데, 여기에서도 지난 주말부턴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서산 한화토탈에서만 7명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산과 대전에 사는 확진자들의 가족까지 더하면 한화토탈과 관련한 확진자는 10명입니다 특히 확진자 일부가 기숙사 생활을 해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잖아요 하지만 다행히, 한화토탈 점검 대상 직원 737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어제 나왔는데,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천안 지역 확산세도 누그러드는 모양새입니다 서산에서 직장내 감염 사례가 발생하기 전 충남의 확진자 연결 고리가 천안 지역의 줌바 댄스였잖아요 한 때 천안에선 많게는 하루 30명 가까이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지난 10일과 13일 이후에는 천안지역 확진자 발생이 없고요 특히 2명 이상 집단으로 확진을 받는 사례는 지난 9일 이후는 없었습니다 대전의 경우도 지난 12일 이후 나흘째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서요, 기존 감염 고리를 매개로한 대규모 추가 확산 가능성은 현재로썬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대로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대하실텐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남은 변수가 뭘까요? 접촉자와 의심증상자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추가 확산을 막는데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를 결정지을 최대 최대 변수로 보입니다 앞서 설명드린대로 우리지역에서 확진자 발생은 눈에 띄게 줄었지만 여전히 충남은 840여명, 세종, 440여 명 대전 250여 명 등 총 1540여 명이 접촉자나 유증상자로 분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전체를 놓고 보면 80% 이상이 신천지나 콜센터, 요양시설 등 집단발생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 지역도 줌바댄스나 직장내 감염 등 집단발생이 확진자 발생의 원동력이었거든요 때문에 유증상자나 접촉자 중 확진자가 나왔을 때 이들과 관련한 집단 감염을 막기위한 긴장의 끈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천안지역의 한 택시기사 확진자와 접촉한 20여 명을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계속 추적 관찰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13일 천안에서 80대 여성이 격리해제된 뒤 다시 양성판정을 받는 사례도 발생한 만큼 격리해제 된 사람들에 대한 관리와 격리중인 개인들의 수칙 준수도 당분간 철저히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대전 홈페이지 : ▷KBS뉴스 대전 공식 유튜브 : ▷KBS뉴스 대전 공식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