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보관법 어기면 유통기한 '무용지물' / YTN (Yes! Top News)

의약품 보관법 어기면 유통기한 '무용지물' / YTN (Yes! Top News)

[앵커] 때 이른 불볕더위가 찾아오면서 올바른 음식물 보관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의약품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보관법을 지키지 않았을 땐 유통기한이 남았더라도 약의 성질이 변하면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임 모 씨는 지난해 여름 며칠 동안 두드러기와 복통으로 고생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음식을 잘못 먹은 줄만 알았는데, 원인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상비약이던 감기약의 유통 기한이 지났던 것을 모르고 복용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임모씨 / 변질 의약품 복용 피해자 : 늘 그런 증상이 자주 있어서 냉장 보관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 약을 먹었는데 다음날 일어났더니 땀띠같이 빨갛게 발진이 일어나서… ] 처방 없이 쉽게 살 수 있는 일반 의약품의 경우 가정에서 보관에 소홀하게 되면 이처럼 문제가 되기 십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약에 표시된 유통기한을 잘 지키면 별문제가 없지만, 어떻게 보관했느냐에 따라 얼마든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이나 습기에 노출된 경우라면 유통기한이 남았다 해도 약이 변질할 가능성이 큽니다 [최미영 / 약사 : 가끔 냉장 보관을 하지 않아야 하는 약을 냉장 보관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꼭 냉장 보관을 해야 하는 약을 제외한 모든 약은 직사광선을 피한 건조한 곳에 보관하시면 되겠습니다 ] 처방 약의 경우에는 공기와 접촉하기 쉬운 종이류에 포장돼 있어 더 위험합니다 따라서 처방받았을 당시 복용하지 않았다면 후에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해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또 비타민C와 같은 영양제의 경우 개봉한 후 공기와 접촉하기 시작하면 조금씩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기간을 정해놓고 계획에 맞게 먹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