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 연간 0.6대 확실시 / KBS 2024.05.30.
나올 때마다 악화하는 저출생 관련 통계가 올해 1분기에도 반갑지 않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1분기 합계출산율이 0 76명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전체로는 0 6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창신동 문구·완구 거리입니다 전국에서 손님이 몰려드는 국내 최대 완구 시장이었지만, 요즘엔 어린이날 같은 대목을 빼면 한산합니다 상인들은 10년 새 매출이 10분의 1로 줄었다고 호소합니다 [송동호/완구점 운영 : "예전에 비해서 매출액도 많이 떨어졌지만 그만큼 소비자도 많이 줄었다는 얘기죠 아이들을 많이 안 낳고 있고 실제 있다 하더라도 한 명… "] 상인들이 체감하는 출생아 수 감소는 올해 1분기 지표에서도 뚜렷합니다 올해 1분기 출생아 수가 1년 전보다 6% 넘게 줄어 6만 명 수준에 그쳤고 합계출산율은 0 76명, 1분기 기준으론 사상 처음으로 0 7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출산율은 1분기에 가장 높고, 2, 3, 4분기로 갈수록 낮아지는데 이런 추세라면 올해 합계출산율이 0 6명대일 거란 통계청 전망이 맞아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임영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하반기가 약간 이제 상승세로 돌아서더라도 (1분기에) 많이 떨어진 부분이 전체적으로 영향을 좀 줄 수도 있는 부분이다 보니까 "] 연령별 출산율을 보면, 특히 30대 초반의 감소폭이 큽니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청년층 기혼 가구에서 무자녀 부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27%에 달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김○○/무자녀 기혼자 : "아내도 저도 경력상으로도 되게 중요한 시기였고, 압박이 큰 이 사회 환경 속에서 (아이를) 낳지 않고 잘 지내보기로 하자는 선택을 했던 것 같습니다 "] 2022년 이후 혼인 건수가 반짝 증가하긴 했지만 이에 따른 출생아 수 증가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박미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합계출산율 #저출생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