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조브로커 구속 방침…정운호 수사 탄력
법조브로커 구속 방침…정운호 수사 탄력 [앵커] 정운호 법조비리 사건에 연루된 핵심브로커 이동찬 씨가 체포되면서 수사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현직 검사가 정운호 대표 측에 수사정보를 흘렸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의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민구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최유정 변호사를 소개해준 법조브로커 이동찬씨에 대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씨의 은신처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또 정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과 관련해 수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이미 구속된 홍만표 변호사도 오늘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검찰은 도박사건을 담당했던 현직 검사가 대기업 임원 A씨의 부탁을 받고 정 대표 측에 수사정보를 누설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결론내렸는데요. 검찰은 어젯밤 이 모 검사와 A씨를 전격소환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검사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A씨가 이 검사와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조작했다는 것으로 A씨도 이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앞서, 네이처리퍼블릭의 서울메트로 입점과 관련해 감사원 로비 명목으로 1억원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현직 박모 검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 검사가 지난달 뇌출혈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상태여서 현재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롯데 비자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두 차례 대규모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오너 일가의 자금 운용을 담당하던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을 소환한데 이어 이번주에도 정책본부 재무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소환조사를 벌일 전망입니다. 검찰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가습기 살균제 수사팀 인력을 롯데수사팀에 투입하는 등 수사팀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강민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