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 입주 하늘의 별따기…카드 납부도 안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학 기숙사 입주 하늘의 별따기…카드 납부도 안돼 [앵커] 해마다 봄과 가을이면 대학가에는 방구하기 전쟁이 되풀이됩니다 기숙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취업걱정에 등록금 걱정, 여기에 가장 기본적인 잠자리조차 보장받기 힘든 게 요즘 대학생들의 현실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하라! 해결하라! 해결하라!" 지난 여름 서울 지역 3개 대학 학생들이 기숙사 부족 문제를 호소했습니다 교육부 자료를 보면 올해 4년제 대학의 기숙사 수용률은 21%로, 재학생 5명 중 불과 1명만이 기숙사에 살 수 있는 셈입니다 [정민선 / 대학생] "1학년 때에는 기숙사에 살았었는데 기숙사의 수용인원이 제한돼 있다보니 2학년 때에는 지원을 했는데 떨어지고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월세가 생각보다 비싸서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 수도권대학은 기숙사의 문턱이 지역에 있는 학교보다 훨씬 높습니다 사립대학에 다니는 학생이 기숙사에 살기 위해선 그야말로 바늘구멍을 통과해야할 정도입니다 매년 치솟는 전·월셋값에 더 싼 집을 찾아 헤매야만 하는 대학생들 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기숙사 입주가 일종의 특권으로까지 인식되다 보니, 비용도 현금으로 일시에 내야하는 등 만만치 않은 부담도 감수해야 합니다 [조준호 / 대학원생] "기숙사비가 한번에 한 학기 분량을 다 내야해서 큰 목돈 내야하는데 분할납부 안되고 무조건 일시불로 하게 한다면 굉장히 부담이…" 카드 납부가 가능한 곳은 전체의 12% 남짓했고, 현금으로 내더라도 나눠서 낼 수 있는 곳은 24%에 불과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