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세브란스병원 불…3백여 명 안전 대피

신촌 세브란스병원 불…3백여 명 안전 대피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서울 신촌의 한 대형병원에서 불이나 3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신속한 안내 방송과 10분 만에 도착한 소방대 덕분에 인명 사고는 없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뿌옇게 치솟는 연기 아래로 소방차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천장은 종잇장처럼 떨어져 나갔고, 건물 내부는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오늘 오전 7시 55분쯤, 서울 신촌동의 세브란스병원에서 불이나 2시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병원 건물 안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30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미 / 목격자 "복도가 뿌옇던 상황이고…. 휠체어랑 침대랑 뒤섞여서 움직이기도 힘들었었어요. 대피로가 계단밖에 없어서 다 우왕좌왕하고…"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불은 이 건물 3층 복도 천장에서 시작됐습니다. 8층과 9층에는 중환자실이 위치해 있어 하마터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다른 병동으로 옮겨졌고, 환자 3명이 헬기와 구급차로 이송됐습니다.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건 병원 측의 신속한 대피 안내 방송과 초기 대응 덕분이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신고를 받고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200여 명이 대피하도록 유도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식 / 서울 서대문소방서 현장대응단장 "7시 56분에 신고를 받고 저희가 7시 59분에 저희 서대문소방서를 이탈해서 현장 도착을…." 소방 당국은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email protected]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화면제공 : 인스타그램 ▶MBN 뉴스와이드 방송시간 월~금 오후 6:10분 ~ ☞ 진행 : 월~목 송지헌, 금 이상훈 ▶MBN 뉴스8 방송시간 매일 오후 7:30분 ~ ☞ 진행 : 월~금 김주하, 토~일 최일구/정아영 ■ MBN 공식사이트 ☞ http://mbn.mk.co.kr/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공식 페이스북 ☞   / mbntv   ♣ MBN 공식 트위터 ☞ https://twitter.com/mbnlive?lang=ko ♣ MBN 공식 카카오스토리 ☞ https://story.kakao.com/ch/mbnnews ♣ MBN 공식 카카오플러스친구 ☞ http://pf.kakao.com/_hwB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