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장소 또는 방문 조사…사전 교감 없었다" / SBS 8뉴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거나 방문 조사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당한 영장 집행에도 소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는 대통령에게 자기 방어권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겁니다 정 실장은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14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처지를 '고성낙일', 즉 외딴 성에 해가 기울고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에 비유했습니다 도와줄 사람이 안 보인단 겁니다 공수처와 경찰 등이 성벽을 허물고, 관저에 고립된 윤 대통령을 수갑 채워 끌고 나가려 한다면서, 직무가 중지됐다 해도 여전히 국가원수이자 최고 헌법기관인 윤 대통령을 마치 남미의 마약 갱단을 다루듯 몰아붙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 달란 호소도 정 실장은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경찰, 공수처와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제3의 장소 조사 또는 방문조사 등을 모두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SBS에 "윤 대통령과 사전 교감은 따로 없었다"고 추가 설명했습니다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포기한다면, 조사 장소나 방식에 따라서는 조사에 응할 수도 있단 얘기입니다 하지만, 이는 윤 대통령 변호인단의 입장과는 적잖은 차이가 있습니다 변호인단은 공수처에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고,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이 아닌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현재까지 조사 내용으로 기소하는 경우라 관련 절차에 응하겠단 입장입니다 정 실장의 제안에 대해,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상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특혜 요구'라고 비판했습니다 [강유정/민주당 원내대변인 : 황제 조사 특혜를 주라고 허락한 국민은 아무도 없습니다 ] 야당에선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대통령 비서실의 역할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원하는 것인 만큼, 정 실장의 이런 제안 자체가 부적절하단 비판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더 자세한 정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기사 모아보기 #SBS뉴스 #윤석열 #대통령 #계엄 #선포 #직무 #정지 #탄핵 #심판 #헌법 #재판소 #체포 #영장 #관저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SBS 뉴스 라이브 : ,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이메일: sbs8news@sbs co kr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페이스북: X(구:트위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