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레이스 강타한 '안희정 바람'…왜?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대선 레이스 강타한 '안희정 바람'…왜? [뉴스리뷰] [앵커] 안희정 바람이 조기대선 지형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세론'도 안풍의 영향권에 들었는데요 안희정 충남지사의 파죽지세를 이끄는 원동력이 무엇인지 김남권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의 17일 여론조사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마의 20% 벽을 뚫고 22%를 기록했습니다 2주 만에 무려 12% 포인트나 오른, 말 그대로 '수직 상승'입니다 지지율 20%는 문재인 대세론에 균열을 일으키면서 대선판을 양강구도로 바꿀 수 있는 상징적 수치라는 게 정치권 시각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안희정 후보의 지지율이 20%를 돌파하면 저는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 안희정 바람의 중심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 하차로 길을 잃은 충청표 결집과 중도ㆍ보수층의 호응이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충청 지지율은 34%로 처음으로 1위였고, 중도ㆍ보수층 지지율도 각각 26%와 23%로 진보층 지지 19%보다 높았습니다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소장] "반기문 전 총장이 퇴장하게 되면서 떠다니고 있던 중도층과 충청표가 그리로 뭉뚱그려서 갔다고나 할까요 " 안 지사는 중도의 목소리인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과 대연정의 협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친노 운동권에 대해 배타적이고 시대 퇴행적 집단이란 선입견을 갖고 있는 중장년층과 보수층에겐 신선한 충격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구 노인정에 가면 안희정 이야기를 한다"는 보수진영 의원들의 우려 섞인 말도 전해집니다 다만 상승세가 계속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중도ㆍ보수라는 '블루 오션'의 지지로 상승세를 끌어왔지만 이는 민주당 경선에서 오히려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연확장이 갖는 '양날의 칼' 딜레마를 극복할 지가 '안희정 바람'의 성패를 결정할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남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