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분만에 세 번이나…‘성폭력 시도’ 30대 남성 검거 [9시 뉴스] / KBS 2023.06.07.
서울 주택가에서 30대 남성이 20여분 만에 세 차례나 성폭력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길 가던 여성을 덮치는가 하면 옷을 벗고 음식점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이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인적이 드문 주택가 한 남성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걸어갑니다 잠시 뒤, 경찰차 한 대가 남성이 사라진 방향으로 쫓아갑니다 남성이 길거리에서 강제추행을 시도하다 도망갔다는 신고에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 [인근 가게 사장 : "사람들이 우르르 나오더라고 경찰관들하고 한 경찰관이 '당신을 강간미수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 붙잡고 보니 이 남성, 20여 분새 연달아 신고된 3건의 성폭력 사건 범인이었습니다 첫번째 범행 장소는 골목길 여성의 입을 막고 넘어뜨려 성폭행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했습니다 도주한 피의자는 도보로 20분쯤 떨어진 이곳에서 또 다른 여성을 추행했습니다 1km 거리의 상가 앞으로 옮겨 다른 여성의 신체를 만지고 도망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옷을 모두 벗고 한 음식점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음식점 사장 : "나체로 들어왔어요 (가게 안에 있는) 아줌마한테 접근하는거에요 소리지르고 내가 나가라고 했더니 (피의자가) 나가서 여기서 옷을 입고 나가더라고요 "] 3번째 범행 장소인 인근 가게에선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세 번의 범행에 걸린 시간은 20여 분 짧은 시간에 갑자기 성폭력 신고가 빗발치자, 경찰이 각각 다른 사람이 벌인 사건으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경찰/음성변조 : "(비슷한) 시간대에 계속 떨어졌기 때문에 현장에 가서 (피의자) 사진을 찍어서 전파를 해보니까 다 동일한 사람에 의한 피해로 확인된 거에요 "]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강간 치상, 강제 추행, 강간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성폭행 #성폭력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