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송해 빈소, 연예계부터 정치권까지 애도 물결

故송해 빈소, 연예계부터 정치권까지 애도 물결

[티브이데일리 조혜인 기자] '국민 MC' 송해의 빈소가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8일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1927년 생인 송해는 95세의 나이에도 현역으로 활동한 국내 방송계 역사상 최고령 방송인이자 대한민국 방송 역사의 산 증인이다. 1948년 황해도 해주예술학교에 입학해 성악을 공부했고,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피난했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 코미디 프로그램인 '웃으면 복이와요' '유머 1번지' '고전 유모어극장'등에서 활약했다. 1988년부터는 고인의 대표작인 KBS1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아 34년 간 한 프로그램을 역임하며 '국민 MC'로 거듭났다. 올해 5월 '전국노래자랑' 진행 경력을 인정 받아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 희극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0일 오전 5시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영상=영상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