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indler-Joongang Elevator SICON2001 at LH Tranchae Apt, Anyang Korea

Schindler-Joongang Elevator SICON2001 at LH Tranchae Apt, Anyang Korea

안양동에서 1호선과 안양천 사이 토지는 남쪽부터 래미안메가트리아 - 진흥아파트 - 주공뜨란채 - 삼성래미안 - 한양수자인 - 경남아너스빌 순서로 아파트들이 꽉 채우고 있다. 그 중 영상 속 주공뜨란채아파트는 2004년 준공된 11개 동 1,093세대 규모의 공공분양 아파트로, 쉰들러중앙엘리베이터 제품이 총 24대 설치되어 있다. 얼마 전 올린 평택의 신형 S3300에 이어 쉰들러 제품을 연이어 올리게 되었는데 이번 현장은 연식이 좀 있는 현장이다. 쉰들러의 국내 진출은 오티스와 상당히 유사한데, 20세기에 국내에 깔짝 진출했다가 2003년 본격적으로 중앙엘리베이터라는 중소기업의 자본을 인수하여 #쉰들러중앙엘리베이터 를 설립, 2005년 사명에서 중앙 이름을 떼어 완전한 쉰들러엘리베이터 한국법인이 되었다. 영상 속 현장은 쉰들러-중앙 시절이던 그 짧은 2년 사이에 설치된 현장이다. 다만 오티스의 먹잇감이었던 LG산전과 달리 쉰들러의 인수 대상이었던 중앙은 중소기업이었기에 마땅한 자체 기종 없이 #삼일엘텍 을 비롯한 기성 제어반 기종을 설치했었고, 이런 영업 방식이 쉰들러까지 넘어가 상당히 최근까지도 삼일 현장이 대다수에 일부 중국 현장은 중국 스텝 기종까지도 설치되어 다른 국내 중소기업과 별다를 바가 없는 수준이었다. 영상 속 현장 역시 쉰들러-중앙 초기 현장으로서 자체 기종이 아니라 삼일 초기형 제어반 #SICON2001 이다. 사실상 구형 중소 메이커 현장이나 다름없는 셈인데 관리 상태가 꽤나 안 좋다. 출렁임과 소음이 다소 심한 편이며 기계실 팬 소리가 상층부는 물론이요 온 승강로에 울려퍼진다. 내부 도어 상단에는 마치 수평형 위치표시기처럼 생긴 부품이 하나 있는데 비상시 점등된다는 스티커만 붙어 있고 꺼져 있어서 정확히 무슨 역할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Schindler-Joongang SICON2001 installed on June 10, 2004 Filmed on October 20,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