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돌아온 뉴욕 ‘땡스기빙 퍼레이드’ / KBS 2021.11.26.
추수감사절 휴일인 미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확연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겨울철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불안한 휴일을 맞은 가운데 뉴욕에선 미국 추수감사절 최대 축제 '메이시스 퍼레이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규모로 수천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추수감사절을 대표하는 축제, 이른바 '메이시스 퍼레이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 규모로 2년 만에 뉴욕에 돌아왔습니다. 15개의 거대 풍선 인형이 4킬로미터를 이동하는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퍼레이드 참가자와 행사 진행요원 수만 6천 명이 넘습니다. [윌 코스/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총괄 프로듀서 : "장관을 이루는 이 거대한 풍선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놀랍고, 즐겁고, 우리가 감상할 수 있는 그 이상입니다."] 지난해 못했던 걸 이번엔 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올 추수감사절 이동 규모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현지시간 24일, 미국 전역에서 230만 명 가량이 공항을 이용한 걸로 집계됐는데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규몹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의 90%에 육박한다고 미국 교통안전청은 추산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 "우리가 매우 다른 추수감사절로 향하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작년보다 나아지기 위해서는 모두 각자의 몫을 다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재증가 속도도 확연하게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만 5천 여명으로 2주 전보다 24%가 증가하면서 10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수도 10% 넘게 늘어난 5만 천 6백여명입니다. 특히 미시간과 메사추세츠, 일리노이 등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증가폭이 큰 상황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권나영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코로나19 #미국 #재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