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수소충전소 가스누출…시민 불안 / KBS뉴스(NEWS)

대전 수소충전소 가스누출…시민 불안 / KBS뉴스(NEWS)

대전에 60여대의 수소전기차가 보급되면서 얼마 전 유성구 학하동에 유일하게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채 두 달도 안 돼 수소가스 누출로 고장이 나 운전자 불편은 물론 주민 불안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5월 문을 연 대전 학하수소충전소입니다 차량 진입을 차단한채 5일째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중수소충전기 노즐에서 수소가스가 소량 누출됐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을 위해 약 100km 정도 떨어진 홍성 내포신도시와 경기도 안성까지 가야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이 고장원인이 가스 누출사고로 알져지면서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김갑동 /대전시 계산동(수소전기차 운전자) "상당히 불안감이 많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안전과 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수소전기차를) 권장하면서 이런 사고가 나니까, 저는 진짜 차를 산 것이 후회가… " 충전소를 운영하는 대전시는 현재 부품 제조사,수입사와 함께 누출원인을 조사중입니다 하지만 폭발이나 사고 가능성은 극히 적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종성/대전시 신재생에너지산업팀장 "가스 감지기 및 온도 압력 센서 등 각종 안전장치와 유사한 긴급 차단변이 작동되고 있습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대전시는 17일 수리를 마치고 안전점검을 거친 뒤 수일 내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수소충전소에서 트럭이 수소를 충전하다 폭발 사고가 나고 노르웨이에서도 수소충전소가 폭발하는 등 사고도 잇따라 철저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